
사진 제공:연합뉴스
박 의원은 어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김종인 전 위원장의 경제민주화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 표명은 상관없는데, 이 대표는 더 나아가서 시장에서 분배 기능이 이뤄지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배의 주체가 정부가 아닌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1890년대로, 1910년대로 돌아가자는 얘기로 들린다"며 "인류 사회가 왜 지금 경제민주화로 조금씩 타협해온 건지 모르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의원은 "헌법 119조 2항에 경제민주화 조항이 분명히 있다"며 "새누리당 시절 박근혜 대선후보도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그 이전으로 후퇴하자는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박 의원은 이 대표가 처음 정치권에 들어온 과정도 "본인이 강조하는 경쟁을 통해 들어온 게 아니고 발탁에 의해 기회가 온 것은 분명하다"면서 "청년할당제 폐지를 주장할 때, 청년 이준석이 거머줬던 기회와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또 다른 패널이었던 장예찬 시사평론가는 "이준석 대표가 처음 비대위원으로 인선됐던건 청년할당제 몫이 아니었다"며 "당시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활동으로 주목받아 정치에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사실관계가 틀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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