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석열 화법 모호…안철수 실패 전철 밟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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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화법이 모호하고 너무 자신감이 없다"며 "국민이 잘 못 알아듣게 말씀을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사실은 윤석열 1기"라며, "안철수 신드롬이 확 떴다가 저물었던 이유가 모호한 화법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안 대표가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선문답하듯이 나중에 더 피해가려 했다"며, "그런 것 때문에 실패했는데,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8월 전에 입당할 것 같다"며, "입당 시기가 큰 쟁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도 "타이밍을 두 번 놓쳤다"며 "미리 입당했으면 서울시장이 됐고, 이번에도 미리 입당했으면 안 대표가 당대표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입당하기 전에 빨리 들어오는 게 안 대표에게도 좋다"며 "상황 파악이나 결단력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