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차 추경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소상공인 피해 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편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소상공인 지원에는 최대한 속도를 내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백신 접종 현황을 살피면서 여름휴가 전 지급과 추석 전 지급을 놓고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송 대표가 언급한 '신용카드 캐시백'은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으면, 사용 증가분의 일정한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대표는 2030 청년층을 향해선 "그동안 민주당이 여러분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못했고 공감은 물론 대변하는 것도 부족했다"며 "벼랑 끝에 내몰린 청년들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통령께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한다"며 "청년 장관직은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에 대한 종합적 지원은 물론 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전쟁과 관련해선 "반도체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겠다"며 "지원 효과가 대기업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검찰개혁의 향후 과제로는 공수처 인력 충원과 지방검찰청 검사장직의 외부 개방 등을 꼽았고, 수사-기소 완전 분리는 종국적인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언론개혁에 대해선 "미디어바우처법과 포털 개혁,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며 "언론 다양성과 책임성, 공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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