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을 수행중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지에서 "스페인에서는 한국 관광에 대한 수요 압력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 라며 이르면 "7월부터 양국 간 단체관광이 재개되길 희망한다" 고 말했습니다.
황 장관은 "아직 방역당국간에 더 얘기를 해봐야 한다" 면서도 "스페인은 한국을 포함해 10여개 나라에 대해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여행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고 한국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상호 백신 인증을 위해 상대국의 백신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가 걸림돌" 이라고 밝힌 황 장관은 "이 기회를 놓치면 산업적으로 영향을 받고 국제 경쟁에서도 위치를 뺏길 수 있다" 고 우려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의 단체 여행을 추진할 방침인 정부는 현재 싱가포르와 대만·태국·괌 등을 상대로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황 장관은 다만 일본에 대해선 "백신 접종률이 저조하고 확진자 수가 많다" 며 "'트래블 버블'은 방역 안전성이 보장되는 국가랑 하는 것" 이라고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