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합당은 새로운 당명이어야"…이준석 "식당 잘 되는데 간판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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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당명 변경을 두고 다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실무협상팀 단장은 오늘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있는 합당을 잘 구현해 주는건 당연히 새로운 당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단장은 "이번주에 아마 국민의힘 실무협상팀과 첫 만남을 가질 것 같다"며 "부디 협상팀은 이준석 대표가 반응했던 것처럼 처음 듣는 얘기라거나 새로운 당명이 무리한 요구 아니냐는 '모르쇠 태도'를 보이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에게 당명 변경과 관련해 "식당이 잘 되기 시작하니 간판을 내리라고 하는 게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 권은희 단장이 안철수 대표와 얼마나 교감을 가지고 협상하는지 모르겠지만, 안 대표와 논의한 것과는 온도차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