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X파일 문제될 만한 내용 아닐 것…문제될 내용이면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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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X(엑스)파일' 논란과 관련해, "문제 될 일이 있으면 이미 문제 삼았을 것"이라면서,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언급되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거나, 문제가 안 되는 내용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주말 내내 송영길 대표가 처음 언급하신 X파일의 여파가 거세게 몰아쳤다"며,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함께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X파일이라는 것의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라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에게 요청해 파일확보에 나설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열람하지도 않았고 열람할 계획도 없다"며 "만약 문제될 내용이 있다고 하면 현 정부가 작년 내내 문제제기했는데 어떻게든 유출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