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현충원 찾아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습니다.

이 지사는 방명록에 "선열의 뜻을 이어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적었습니다.

이 지사는 현충원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게 "많은 분들께서 무명열사묘역을 왜 가냐고 지적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누군가는 이름이라도 남기지만 누구는 이름조차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며 "그분들이 이 나라를 지키셨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대한민국 주권과 국난 극복의 큰 힘은 무명에 있고 국민과 함께 해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참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