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사태 2년을 맞아 "오히려 핵심품목의 국내 생산을 늘리고 수입 선을 다변화하여 소부장 산업의 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로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산업 성과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2년, 우리는 상생과 협력으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향해 전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50%에 육박하던 불화수소의 일본 의존도를 10%대로 낮추고, 국내 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25%까지 줄였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경쟁이 이뤄지면서 우리가 갖게 된 교훈은 핵심 소부장에 대해서는 자립력을 갖추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뭐든지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고, 국제적 분업체계와 공급망 유지는 여전히 중요하다"며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도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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