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에게 "병영문화를 혁신해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진정한 강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박 공군총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겨 군 통수권자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공군이 병영문화만 개선되면 국민으로부터 더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총장은 "그동안 공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았지만, 최근 신뢰를 잃었다"며 "법과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이 성찰하고 바뀌어 제도가 직접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서욱 국방장관 역시 "인권존중의 병역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군검찰, 군사법원의 개혁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군사들의 피복, 먹거리, 숙소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총장은 문 대통령이 최근 G7 정상회의 기간 에어쇼를 보면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우리 공군은 G7도 쓸 수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 "공군 조종사로부터 4대의 비행기로 G7을 쓸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배주환
문 대통령, 신임 공군참모총장에 "병영문화 혁신해야"
문 대통령, 신임 공군참모총장에 "병영문화 혁신해야"
입력 2021-07-02 18:34 |
수정 2021-07-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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