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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월성원전 사건 수사 때문에 총장직 그만뒀다"

윤석열 "월성원전 사건 수사 때문에 총장직 그만뒀다"
입력 2021-07-05 16:54 | 수정 2021-07-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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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월성원전 사건 수사 때문에 총장직 그만뒀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직을 그만두게 된 것은 월성 원전 자체와 직접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오후 서울대학교를 찾아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월성 원전 사건이 고발돼서 저희가 대전지검을 전면 압수수색 진행하자마자 감찰과 징계 청구가 들어왔고, 사건 처리에 대해 음으로 양으로 굉장한 압력이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검수완박이라 하는 검찰 수사권 박탈이 백운규 산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계기로 해서 이뤄진 것이라 봤고 제가 그렇게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더 이상은 자리에 앉아있을 수 없다 판단해 나왔고, 결국 오늘 정치를 참여하게 된 계기 역시 월성 원전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재형 감사원장이 원장직을 그만둔 것 역시 월성 원전과 관계가 있다"며 "탈원전은 국가정책으로 바람직하지 않을뿐 아니라 무리하게 추진돼 많은 법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 당시까지만 해도 탈원전 인식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저도 공직자고 정부정책에 대해 큰 생각이 없었는데 그 사건을 지휘하면서 보니까 무리하게 추진됐구나 했다"고 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탈원전 정책이 "국민의 합당한 동의와 사회적 합의에 의해 추진된 것인지 의구심이 많다"며 "졸속의 탈원전 방향은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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