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들고 나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여성가족부가 과연 따로 필요하느냐"며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의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성의 건강과 복지는 보건복지부가, 여성의 취업·직장내 차별 등은 고용노동부가, 창업이나 기업인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담당하면 된다"고 면서 "여가부가 아닌 다른 부처가 해도 잘할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어느 여가부 장관은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국민들이 성인지를 집단 학습하는 기회'라고 말함으로써 인권에 대한 기본도 안되어 있고 여가부 장관이 여성의 권익보호도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2017년 대선 때도 여가부 확대를 주장한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여가부 폐지를 주장했다"며,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타 부처 사업과 중복되는 예산은 의무복부를 마친 청년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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