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월성 원전 사건을 계기로 검찰총장직을 사퇴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대선 출마용 알리바이일 뿐"이라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월성 원전 사건이 총장직을 중도에 사퇴하고 대선에 뛰어들어 정치적 중립을 심각하게 훼손할 만큼 중요한 문제였는지 의문"이라며 "많은 국민은 대선 출마를 위한 알리바이가 아니었는지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은 정치 참여에 대한 정확한 명분 없이 중립성을 위반하고 나오지 않았냐"며 "장모 판결 등 본인이 처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 원내대변인은 또 "윤 전 총장이 최근 만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일본 정부 입장을 일방적으로 수용했던 사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토론회 참석을 위해 여의도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만약 저였다면 제 권한을 활용해 장모가 어떤 혜택이나 이익을 보지 못하도록 막았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더 철저하게 사전 봉쇄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TBS 라디오에 나와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 그리고 장모 구속, 부인 인터뷰를 통해서 치고 올라가는 추세가 꺾였다" 평가하며 "지지율은 추락하는 데 날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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