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는 또 하나의 자랑" 이라며 "제2의 반도체로 확실히 성장해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충북 오창 공장을 찾아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보고받고 "전기차 등 미래 수송수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한국 경제를 선도 경제로 바꿀 핵심 동력" 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2030년 지금의 8배에 달하는 3천 5백억 불 규모가 될 거" 라며 "공급망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가 되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4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밝힌 LG와 삼성·SK 등 국내 배터리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배터리를 반도체·백신과 함께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세액 공제 등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구 개발과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배터리 파크'를 조성하고, 자원 보유국과 긴밀히 협의해 핵심 원재료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배터리 업계와 수요 기업 간의 강력한 동맹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며 "우리 배터리 산업의 힘은 상생과 협력으로 더욱 강해질 것" 이라고 문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소형 배터리 시장에선 2011년 이후 10년째 점유율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대형 배터리에서도 중국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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