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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 중사 유족, 국방부 중간수사결과에 "강한 유감…보강수사 요청"

故 이 중사 유족, 국방부 중간수사결과에 "강한 유감…보강수사 요청"
입력 2021-07-09 14:28 | 수정 2021-07-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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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 중사 유족, 국방부 중간수사결과에 "강한 유감…보강수사 요청"

    중간수사결과 발표 관련 인터뷰하는 이 중사 부친 [사진 제공: 연합뉴스]

    공군 성폭력 사건 피해자 故 이 모 중사의 유족은 오늘 국방부 합동수사단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보강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이 중사의 부친 A씨는 국방부 발표 직후 '중간수사 발표에 대한 유족의 입장' 자료를 통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성폭행에 가까운 수치스러운 범죄 행위의 피해자임에도 단순 성추행 피해자로 표기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새로운 사실을 일부 밝힌 부분도 있으나, 여전히 누락된 부분이 있어 국방부 검찰단장에게 보강수사를 요청하였고, 검찰단장이 수사에 추가하겠다고 약속하였으니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그동안 국방장관이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엄정한 수사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하였으나, 수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아직도 그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유족은 국방장관이 특임 군검사 임명 등을 포함하여 대통령님의 약속이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줄 것을 요청하며, 끝까지 약속 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현 국방부의 수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되어서는 안 됨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이 중사 사망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현재까지 관련자 22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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