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 측과 박용진 후보가 이 후보의 핵심 정책인 기본주택을 두고 SNS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캠프에 참여한 민형배 의원은 '경기도형 기본주택, 100년을 꿈꾼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공유하면서 "실체를 제시했으면 그 실체를 두고 진위를 따지면 될텐데 박 후보가 딴지걸기를 하고 있다"며 "엉뚱한 낙인찍기를 시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박 후보를 겨냥해 "치열한 경쟁이라 해도 당 동지들끼리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근거없는 인신 공격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박 의원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라고 적힌 경기주택도시공사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 후보가 제시한 지구는 공공주택"이라며 "민 의원이 인용한 자료는 경기도의 계획이고 이 후보의 희망사항"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어 "이 후보가 정책적 준비가 잘 안 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며 "이 후보를 공격한 게 아니라 기본주택에 대한 정책 논쟁을 하고 있으며 이 캠프의 전략 담당이 느닷없이 흥분하실 일이 아니"라고 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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