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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통일부 폐지론'에 장관 직접 반박…野 의원도 "존치돼야"

이준석 '통일부 폐지론'에 장관 직접 반박…野 의원도 "존치돼야"
입력 2021-07-10 16:27 | 수정 2021-07-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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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통일부 폐지론'에 장관 직접 반박…野 의원도 "존치돼야"

    자료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통일부 폐지'를 또 다시 주장하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직접 반박하며 SNS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 SNS에 글을 올려 "성과와 업무가 없는 조직이 관성에 의해 수십 년간 유지돼야 하는 것이 공공과 정부의 방만이자 혈세 낭비"라며 통일부 폐지론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유감에 대해 "장관이 필요한 부처라고 생각한다면 '필요한 부처'에서 장관이 제대로 일을 안 하고 있다는 이야기"라며 "장관을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농담이지만, 통일부는 심지어 유튜브 채널도 재미없다"며 "장관이 직원에게 꽃 주는 영상을 편집하는 돈, 이것도 다 국민 세금" 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SNS에 재차 글을 올려 "저도 남북관계 개선 성과를 만들기 위해 장관 일을 더 열심히 하겠지만, 이 대표도 통일부를 폐지하라는 부족한 역사의식과 사회인식에 대한 과시를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3·8 여성의 날에 통일부의 여성 직원들과 꽃을 나눈 것이 재미없다는 건지 무의미하다는 건지, 여전히 이 대표의 젠더 감수성은 이상하다"라고 응수했습니다.

    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도 "'통일부 있다고 통일 오냐'는 건 이준석 대표의 용감한 무지"라고 지적했고 전용기 의원은 "서독이 '내독관계부'를 설치해 통일에 대응했다는 게 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오늘도 재차 SNS에 글을 올려 "통일부가 할 일은 당장 통일을 이뤄내는 게 아니라 분단 극복 과정에서 남북한 교류협력을 담당하는 것"이라며 통일부 존치론을 다시 한 번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 정부 통일부가 한심한 일만 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없애는 건 아니"라며 "검찰이 맘에 안 든다고 '검수완박'하는 자들을 따라하면 되겠냐, 쓸데없이 반통일세력의 오명을 뒤집어 쓸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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