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與 국민선거인단 신청하시라"…민주 "역선택 조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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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결과가 오늘 오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11일) SNS에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해 달라고 앞다퉈 문자메시지를 보내 기꺼이 신청을 완료했다"며 자신은 '추미애 후보에게 마음이 간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지지를 선언하면 몰라도 손이 가지 않는다'고 말해 이른바 '역선택' 논쟁을 연상케하는 설명을 추가했습니다.

실제로 이재명 후보 캠프측 정진욱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 "후보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사실상 '역선택'을 조장했다"며, "국민의힘이 변화를 주장하지만 구태 정치의 본색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역선택은 사실상의 '범죄행위'"라며 이를 조장하거나 선동하는 행위, 그리고 역선택에 참가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