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와 면담한 뒤 모바일로 입당 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평당원으로 입당해 좋은 정치로 국민들께 보답하겠다"며 "온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정치 목표에 대해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이제는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낸 인물로서, 정권교체 필요성을 느낀 이유에 대해서는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다"며 "여러 정책들이 선한 뜻으로 시작됐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그 고통이 고스란히 국민 특히 어려운 분들에게 피해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감사원장에서 사퇴한 지 17일 만으로, 국민의힘 바깥 유력 주자의 첫 입당 사례입니다.
정치
이기주
최재형, 국민의힘 전격 입당 "좋은 정치로 국민들께 보답"
최재형, 국민의힘 전격 입당 "좋은 정치로 국민들께 보답"
입력 2021-07-15 10:31 |
수정 2021-07-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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