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년 전 대선에 나섰다가 중도 사퇴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자신을 비교하는 데 대해 "비판은 자유"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반 전 총장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라는 게 하락할 수도 있고 그런 것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상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넉 달 만에 20%대로 내려앉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도 "각자의 상황에 대한 기준과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고, 자신의 입당 여부에 대해선 "한 번 정한 방향으로 일관되게 걸어가겠다"며 당분간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반 전 총장과 나눈 대화 내용과 관련해선 "지난 대선에 대한 얘기는 많이 나누지 않았다"면서도 "반 전 총장이 당시에는 갑작스러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있는 등 지금과는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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