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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기 보내 청해부대원 전부 데려온다…PCR 전수검사 진행중

수송기 보내 청해부대원 전부 데려온다…PCR 전수검사 진행중
입력 2021-07-16 10:38 | 수정 2021-07-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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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송기 보내 청해부대원 전부 데려온다…PCR 전수검사 진행중

    자료사진 [사진 제공: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 장병 전원을 확진 여부와 무관하게 공군 수송기에 태워 조기 귀국시키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청해부대 부대장인 김동래 대령은 어제(15일) 부대원 가족들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지를 전달했습니다.

    김 대령은 공지에서 "자신을 포함,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총원을 공군 수송기 편으로 국내로 복귀시키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행 시기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준비중"이라면서, "잠정적으로 다음 주중, 7월 19일부터 25일 사이에 복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공중급유수송기를 투입해 청해부대 전원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복귀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문무대왕함이 머무르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국의 현지 공관을 통해 공군 수송기 운항을 위해 필요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또 청해부대원들을 대신해 문무대왕함을 한국까지 운항할 함정 운용 필수 인력을 별도로 구성해 수송기에 태워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입되는 공군 수송기는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 2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무대왕함은 애초 지난달 출항한 35진 충무공이순신함과 8월 중순 임무를 교대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습니다.

    한편, 문무대왕함에서는 어제까지 승조원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유증상자는 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증상자는 오늘 2명 더 늘어났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유증상자들은 인후통과 기침, 근육통 등 감기몸살 증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부분 경증으로, 의료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부대원 PCR 전수검사는 현지 보건당국이 우리시간으로 15일 24시쯤 검체를 채취해, 현재 검사중이며,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사에 최소 24시간 이상 필요하고 아프리카 현지의 검사역량 등을 고려하면 결과는 일러야 17일 0시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수 물자 선적 임무를 수행한 뒤 지난 14일부터 폐렴 증상을 보여 현지 병원에 입원한 간부 1명의 상태는 호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추가로 병원진료가 필요한 5명은 현지 병원과 협조해 진료를 받고 있고, 필요한 의료품은 현지에서 구매해 함정에 보급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및 관련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장병들의 안전과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역만리 해상,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작전을 수행 중인 장병들의 안전과 사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안전한 귀국을 위해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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