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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후보 경선 '3주 연기' 검토…"19일 최고위서 결론"

민주, 대선후보 경선 '3주 연기' 검토…"19일 최고위서 결론"
입력 2021-07-16 14:27 | 수정 2021-07-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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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대선후보 경선 '3주 연기' 검토…"19일 최고위서 결론"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조만간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전에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기존 일정보다 3주 정도 경선을 연기해, 9월 말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19일 회의에서 선관위로부터 보고받고 결론 낼 필요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무작정 늦출 순 없다"며 "연기하더라도 3주 안팎 정도가 되지 않겠냐"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의 박성준 대변인은 BBS 라디오에서 "당 지도부와 선관위가 결정하면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진행되는 경선을 당장 중단시키는 것이 지도부가 해야 하는 일"이라며, 연기가 아닌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당초 다음주 예정됐던 두 차례의 TV토론이 취소된 것을 두고도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의 정운현 공보단장은 "후보들과 상의 없이 내려진 결정"이라며 선관위가 편향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도 "방송 토론이야말로 방역수칙을 지키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의 국민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매개인데, 조금 석연치 않은 이유로 취소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은 "전 국민이 멈추는 시기에 토론회를 하면 국민들이 보기에 이상할 수 있다"며 "방송사 입장에서도 경선 연기가 결정되면 토론회가 김이 샐 수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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