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보수단체 집회엔 쇠방망이, 민주노총 집회엔 솜방망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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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정부가 보수단체 집회와 민주노총 집회에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정치방역'을 하고 있다" 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우려한 일이 현실로 벌어진 것"이라며 "지난해 보수단체가 주최한 광복절 집회 참가자들을 살인자라고 규정했던 정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단체 집회에는 '쇠방망이'를 들고 민주노총 집회에는 '솜방망이'를 들고 있는 것" 이라며 "민주노총은 사과하고 방역당국의 전수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 위에 민주노총이 있는 것이냐" 며 "'내로남불 방역' 으로 국민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고 날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