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일부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사적모임 허용기준을 4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은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보다 한발 앞선 방역이 꼭 필요하다" 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를 시행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좀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 며 "남은 일주일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방역에 집중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또 서울의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라" 고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민주노총의 집회 참석자 가운데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선 거듭 "깊은 유감" 을 표하고 "민주노총은 참석자들이 즉시 검사를 받도록 적극 협조해달라" 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리그가 중단된 것과 일부 방송 출연자들이 연이어 감염된 사실을 거론하며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일수록 방역수칙 준수에 솔선수범해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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