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 공백이 없도록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청해부대 34진 승조원들은 301명 중 지금까지 80퍼센트가 넘는 2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를 타고 오늘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데 대해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첫 접종인 만큼 예방접종센터는 물론 학교나 가정에서도 접종 후 건강상태에 대해 면밀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은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향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미리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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