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른바 '옵티머스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이 설마 저를 봐줬겠냐"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한 사람이 목숨을 버릴 만큼 검찰이 과잉 수사를 했고, 그 결과가 이미 나와 있고 수사는 종결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지사 측이 주장한, 기자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칼럼을 썼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이없는 일"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만약 제가 그랬으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천을 받았겠냐"며, "전남에서 국회의원 4번에 도지사를 했는데 한 번도 쟁점이 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조급했거나 불안하니까 그런 말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응수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특정 계층에 지급하는 방안을 거론한 데 대해 "그런 건 기본소득이라 부르지 않고 수당이라고 한다"며 기본소득 공약이 정치적으로 분식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지지율 반등 이유에 대해선 "TV토론의 영향이 가장 컸을 거"라며 "특정 후보에 대해 평소 몰랐던 진짜 모습을 보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주장했던 것과 관련해 "이미 사과까지 했다, 생각이 그대로면 사과를 했겠냐"며, "국민의 뜻을 훨씬 세밀하게 헤아렸어야 한다는 뼈아픈 공부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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