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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주 120시간 노동' 발언에…"쌍팔년도 퇴행적 인식"

윤석열 '주 120시간 노동' 발언에…"쌍팔년도 퇴행적 인식"
입력 2021-07-20 14:31 | 수정 2021-07-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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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주 120시간 노동' 발언에…"쌍팔년도 퇴행적 인식"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 120시간 바짝 일하고 이후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언급에 대해 "퇴행적 인식"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노동을 바라보는 윤 후보의 인식에 입을 다물지 못하겠다"며 "타임머신을 타고 쌍팔년도에서 왔냐"고 꼬집었습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영국 산업혁명 시기 노동시간이 주 90시간, 나치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주 98시간 노동"이라며, ""4차산업 혁명 시대에 120시간 노동을 말하는 분이 대통령 하겠다고 나서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원식 의원도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농단 때 보여줬던, 재벌에게 단호했던 모습은 검찰의 힘자랑이었을 뿐이었다"며 "대권가도에 올랐으니 재벌들 저승사자가 아닌 보디가드로 전업하겠다는 공개 선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전태일 열사의 시대에도 120시간 노동을 정치인이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참으로 암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년 스타트업 행사에서 들은 이야기를 옮긴 것"이라며 "제가 마치 120시간씩 일하라고 했다는 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왜곡"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근로조건에 대해 자기 결정권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기업에만 좋은 게 아니라 근로자에게도 좋은 경우에 좀 넓게 예외를 둬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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