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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윤석열 당근 비유 아쉬워"…이준석 "당근이 비하?"

김재원 "윤석열 당근 비유 아쉬워"…이준석 "당근이 비하?"
입력 2021-07-21 10:38 | 수정 2021-07-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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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윤석열 당근 비유 아쉬워"…이준석 "당근이 비하?"

    사진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대선 주자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고명이니 비빔밥이니 하면서 비비고 나면 안 보이는 존재로 발언했다"며 "좀 많이 아쉬운 비유"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 한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저는 당근이 없으면 비빔밥을 안먹는다"며 윤 전 총장을 비빔밥 속 당근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유승민 전 의원이 여성부 폐지 공약을 냈을 때도 이 대표가 그것을 받아서 통일부 폐지까지 주장하는 바람에 유 전 의원이 뒤로 물러나버리는 상황이 됐다"며 "대선 주자들이 전면에 나서고 주인공이 되도록 당 지도부는 도와줘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의 공직자 후보 시험 공약에 대해서도 "의회를 시험을 보고 뽑게 되면 전 국민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고 능력 있는 사람, 머리 좋은 사람을 대표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국민 주권주의에 반하고 참정권에 위반이 된다"며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비빔밥에서 당근, 고기, 계란, 모든 것이 동등하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당근이 비하라고 생각하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고 받아쳤습니다.

    또 김 최고위원 등의 공직자 후보 시험 공약 비판에 대해서도, "전당대회에서 으뜸공약으로 내건 것 중 하나고, 상당히 높은 대중과 당원의 지지로 추인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큰 틀에서 벗어나는 수준의 조정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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