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데 대해,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 정권의 근본적 정통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사법부 판결로 확인된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국정원 댓글 사건'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 규모의 여론조작, 선거 공작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도 다양한 방법의 여론조작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민의를 왜곡하는 시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김 지사 유죄 판결에 대해 "민의 왜곡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작은 자유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으로, 이번 판결로 우리 정치에서 여론조작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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