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방안과 관련해서, 추경 증액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의 TV토론에서 "추경의 총액이 늘어나지 않는 선에서는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저희가 양해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원내지도부랑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사전 조율 없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합의했다는 당내 비판에 대해선, "무슨 외교관들도 아니고 본국의 훈령을 받아서 모든 협상을 할 순 없다"며 "막힌 것을 뚫는 것이 제 역할이라면 조금은 공간이 넓어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송영길 대표 역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완전히 당정청이 합의된 안은 아니었다"고 설명하면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공격이 당 내에서 심해서 괜히 미안하더라, 그런데 딱 정공법을 택하는 것 보고 역시 이준석답다 이렇게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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