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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국 국방장관회담…국방 교류·협력 확대키로

한-영국 국방장관회담…국방 교류·협력 확대키로
입력 2021-07-21 21:15 | 수정 2021-07-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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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영국 국방장관회담…국방 교류·협력 확대키로

    [사진 제공: 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오늘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 국방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 장관은 오늘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월러스 장관과 회담을 열고 양국 간 국방교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월러스 장관은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을 더욱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 지역에서 영국의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한 뒤 국방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서 장관은 6·25전쟁 참전국이자 전통적 우방인 영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을 환영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양국 간 육·해·공군회의 등 정례협의체 운영과 고위급 교류 등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서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당부했고, 월러스 장관은 이에 지지입장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월러스 장관은 또 모두발언에서 "한·영 해군은 항모 작전 운용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 중"이라며 9월 초로 예상되는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호 항공모함 전단의 부산 입항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30년간 가장 큰 규모의 해상·공중 전력이 영국 본토를 떠나 전개하는 것"이라며 "기항 후 인·태 지역에 2척의 함정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이번 항모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3만t급 경항공모함 건조 계획과 관련한 양국 협력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윌러스 장관은 이날 오후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습니다.

    주한 영국대사관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국과 한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해왔다"면서 "영국 국방장관은 DMZ를 방문해 북한과의 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러스 장관은 서 장관과 회담에 앞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당시 목숨을 바친 한·영 양국의 전자사명비에 헌화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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