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경수 유죄 판결…문 대통령 왜 사과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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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판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지난 대선은 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된 선거'라며 방어에 안간힘을 쓰는데, 그럼 어차피 금메달을 딸 올림픽 유력 후보는 스포츠 도핑을 해도 상관없다는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자신의 무능으로 벌어진 일에는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에는 외면하고 침묵하며, 기껏 말할 때는 유체이탈하고 아랫사람 탓만 한다"면서 "이는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국정운영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정치풍토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불통과 독선, 87년 민주화 이후 쌓여 온 케케묵은 낡은 정치풍토를 반드시 고쳐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