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 정치하려는 시도는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견제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오늘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권력기관장, 헌법기관장을 했던 분들이 임기가 다 되기 전에 나와서 정치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정부에 있으면서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부동산, 세금 정책에서 소신을 갖고 안에서 대립각을 세웠다"며 "정책에선 대립각을 세웠지만, 정권이나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적은 없다"고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대선주자 인터뷰 코너에 응한 것으로 대선 출마 의사가 있다고 봐도 되느냐' 는 질문에 "저를 불러주신 이유가 그것 아닐까" 라고 답하며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 중 어디를 택할 것이냐'는 질문엔, "지금의 양당 구조 틀로는 경제·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제3지대 정치세력화를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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