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백제 발언'을 두고 이재명 후보측과 이낙연 후보측이 또 충돌했습니다.
이 지사는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지난해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매우 잘 나올 당시 이 전 대표의 대선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했다'고 전하며 "한반도 5천년 역사에서 백제 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 이긴다면 역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후보측 배재정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호남 후보 필패론'을 내세우는 것인가"라며 "지역주의 망령을 떨쳐내기 위해 故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외치던 동서화합, 국민통합의 정신을 이 후보는 거들떠 보기라도 하는가"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측은 논평을 통해 "언론인터뷰에서 이낙연 후보를 극찬하며 지역주의 초월의 새 시대가 열리길 기대했는데, 떡 주고 뺨 맞은 격"이라며 "상대 후보를 칭찬하자 돌아온 것은 허위사실 공격과 왜곡 프레임"이라고 반박하며 이낙연 후보측의 논평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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