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 놓겠다"며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원 지사는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갖고, "무너진 공정을 굳건히 세우고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원 지사는 "국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하겠다"며 소득주도성장과 임대차3법, 탈원전 정책 등을 비판한 뒤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을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박근혜-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이 주도하는 청산은 보복으로 받아들여진다"며 "승복할 수 있는 심판, 미래로 가는 청산은 정권 간 보복과 관련이 없는 원희룡이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지사는 1호 공약으로 '100조원 회복 프로젝트'를 제시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헌법에 따른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해 100조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사직 사퇴 여부에 대해 원 지사는 "앞으로 경선 일정이 본격화 되면 제주도정과 경선을 동시에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방역고비를 잘 넘기고 이후 제주도정 지휘체계가 단단히 다져지는 걸 보며 조만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원희룡 대선 출마…"文정부 실패한 정책 모두 되돌려놓겠다"
원희룡 대선 출마…"文정부 실패한 정책 모두 되돌려놓겠다"
입력 2021-07-25 10:32 |
수정 2021-07-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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