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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측, 이낙연 '백제발언' 공격에 일제 반격…"악의적 왜곡 사과하라"

이재명측, 이낙연 '백제발언' 공격에 일제 반격…"악의적 왜곡 사과하라"
입력 2021-07-25 10:47 | 수정 2021-07-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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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측, 이낙연 '백제발언' 공격에 일제 반격…"악의적 왜곡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선후보 측은 이른바 '백제발언' 논란과 관련해 경쟁자인 이낙연 후보 측이 "선의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캠프 우원식 선대위원장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훼손하는 망국적 지역주의를 이용해 지지율 반전을 노리다니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이낙연 후보의 사과와 배재정 대변인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지난해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아서 그분이 당선되길 진심으로 바랐고, 당선되면 역사적으로도 뜻깊은 일이 될 거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가진 확장력의 근거로 실력과 신뢰, 청렴을 말했고 지역은 언급하지도 않았다"며 "이낙연 캠프는 사실을 왜곡해 망국적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도 직접 언론 인터뷰 전문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이낙연 후보를 향해 "작년에 만났을 때 이 후보께서 이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한반도 역사 최초의 호남 중심 대통합을 이뤄주십사고 말씀드린 것 기억나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 공격하고, 지역주의를 조장하지 말자면서 되려 망국적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캠프 관계자를 문책하고 자중시켜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났을 때 "한반도 5천년 역사에서 백제 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 이긴다면 역사"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에 대해 배재정 이낙연 캠프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약점은 호남`, `호남 불가론`을 내세우는 것인가"라면서 "김대중-노무현의 동서화합, 국민통합 정신을 거들떠보기는 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후보께서 한반도 5천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삼으셨다"며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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