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는 "동성애는 개인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그것 때문에 차별이나 편견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서울대에서 열린 청년 토크콘서트에서 '성 소수자 권리 증진 계획'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동성애와 동성혼은 구분해서 접근했으면 한다" 며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해선 아직 사회적 합의가 충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선 "국회 내에서 최대한 노력해 합의 처리되는 게 선결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입법과 관련해선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은 안타깝다"며 "언론에 의한 피해자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네거티브 공방과 관련한 질문에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라는 분이 주도적으로 저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확산하도록 했던 일이 터졌다"며 "사실 규명을 요구하는 것은 네거티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권력구조 개편 등 개헌과 관련해선 "미국식 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가 어떨까 생각한다"며 "국회와의 임기 불일치 문제를 끝내야하고, 책임정치를 위해 안배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국무총리로 일하며 절감한 것이, 외교를 할 인력이 부족하는 점"이라며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하고 부통령은 평상시에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방식으로 외교 역량을 키운다는 점에서 정·부통령제가 어떨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이학수
이낙연 "동성애 차별 안되지만 동성혼은 시기상조"
이낙연 "동성애 차별 안되지만 동성혼은 시기상조"
입력 2021-07-29 17:00 |
수정 2021-07-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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