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이한열 열사가 부마항쟁? 어처구니 없는 촌극"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7일 부산 방문에서 이한열 열사 사진을 보며 부마항쟁 인물이냐 물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영배 의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민주공원 방문한 윤석열 전 총장이 이한열 열사의 6월 항쟁 비석을 보고 부마항쟁이냐고 묻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흉내내면서 낮술만 마시지 마시고, 이 나라 공부나 똑바로 하시길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김두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부산을 방문한 윤 후보는 이한열 열사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며 '부마항쟁'이냐고 물었다 한다"며, "진짜 기가 막혀서 뭐라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이어 "사법시험 준비 하시느라 부마항쟁도, 6월 항쟁도 도서관에서 맞으셨겠지만 대한민국 정치인의 평균치 상식이란 게 있는 법"이라며, "부마행쟁과 6월 항쟁을 구분이나 하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의 김병민 수석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이한열 열사의 사진을 보고 얘기한 것이 전혀 아니"라며, "그 곳엔 다른 민주화 역사도 함께 담겨 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