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고위당국자는 오늘(30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남북이 나눌 의제 중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9월 상봉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먼저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산가족들이 연로한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상봉이 어려운데, 화상으로 진행하면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18년 8월에 있었던 21차 상봉을 끝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4월 남북회담본부에 총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영상회의실을 구축함으로써 북한과의 비대면 회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지난달 조선적십자회 대회 등 내부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고, 여러 국제회의에도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어 경험과 기술 측면에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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