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방역정책과 관련해 "우리나라 코로나19 치명률은 독감과 비슷한 1.04% 수준"이라며 "이제 싱가포르처럼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만 관리하는 것을 정부 여당이 모색하고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서울 마포구에서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방역당국이 신중히 결정할 문제지만 자영업자의 일방적 희생만 강요하는 건 지속성이 없다"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더욱 큰 규모의 손실 보상이 필요하다"며 "사업장별로 일률적 금액이 아닌 독일처럼 개별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제안에 대해 행사에 동석한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저도 치명률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바꾸는 단계가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아직은 조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일단은 8월과 9월까지, 백신 접종률 70%를 달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당과 정부는 차질없는 백신 수급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고 방역지침을 어떻게 탄력적으로 할 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또 "다음 고위 당정 회의에서는 모두가 일반 마스크가 아닌 KF마스크를 쓴다는 전제 아래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해보려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송 대표는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민 전체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 "지방정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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