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본격 남북 대화 전 '주민 생활 정보' 교환 추진할 것"

남북연락채널 복원 [자료사진]

통일부가 재해·재난 정보 등 주민 생활과 관련해 시급한 정보를 교환하는 문제를 연락선을 통해 북측에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남북 간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도 적절한 시기가 되면 재해·재난·감염병 정보처럼 남북 주민의 일상에 직결되는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는 "아직 북측과 구체적인 정보를 교환한 적은 없다"면서 "지금까지 남북 정기통화는 통신연락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정기통화의 기술적 안정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우리가 제안한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논의 요청에는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달 30일 인도협력 물자 2건의 반출을 승인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로 승인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남북 관계를 협의하기 위해 마련하기로 한 최영준 통일부 차관의 방미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