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 직속 대선후보 검증단의 단장으로 김진태 전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마산 어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검증을 위해서는 법조 경력이 있는 분이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조 경력 있는 분들이 대부분 특정 캠프에서 활동해 전직 의원으로 범위를 확대했고, 많은 분이 김 전 의원을 추천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재작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나, 국회 공청회에서 5.18 망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독자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국민의당에서 무슨 말씀을 하더라도 안철수 대표가 직접 의사를 밝혔으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당헌당규를 바꾸지 않으면 안 대표의 대선출마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당헌당규를 바꿔 출마하겠다는 건지, 단일화를 상정하고 출마한다는 건지 정확하게 말씀하셔야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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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직속 대선후보 검증단 단장…김진태 유력 검토"
이준석 "대표 직속 대선후보 검증단 단장…김진태 유력 검토"
입력 2021-08-03 16:15 |
수정 2021-08-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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