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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안 됐다" 윤석열 인터뷰 삭제 논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안 됐다" 윤석열 인터뷰 삭제 논란
입력 2021-08-05 11:24 | 수정 2021-08-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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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안 됐다" 윤석열 인터뷰 삭제 논란

    사진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은 안 됐다고 말했다"는 인터뷰 기사가 밤사이 삭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원전은 체르노빌과 다르다, 안전성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고,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라며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대규모 방사능 유출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도 사고등급 7단계를 매긴 바 있어, 또다시 말실수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부산일보가 밤 사이 윤 전 총장의 후쿠시마 관련 언급 부분만 삭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삭제 경위'까지 논란이 번졌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며 "지면 매체의 특성상 긴 시간의 인터뷰를 압축적으로 기사에 담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미가 다르게 전달됐을 경우 서로 조정할 수 있는 문제라며 "보도 과정을 두고 공세를 벌이는 것은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측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인터뷰에서 당시 지진해일이 없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겠느냐, 그런 일이 없었으면 방사능 유출이 안됐을 것이라고 말 한 건데 기사에는 발언의 전제가 생략돼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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