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고,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감염확산의 불길이 여전하고 광복절 연휴가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 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한 달여간 적용해 온 방역수칙 중 실효성과 수용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조정하겠다" 고 설명했습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선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이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면서 "4차 유행의 한복판에서 불에 기름을 붓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8월 말이 되면 우리 사회는 집단면역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될 것" 이라며 "확진자 수·치명률 등 코로나19 위험도와 예방접종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방역전략을 준비하겠다" 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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