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정의용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대북 관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도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외교장관은 최근 북한에서의 진전 사항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반도에 대한 인도주의적 계획을 모색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논의한 대북 인도주의적 협력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보건 분야의 협력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 국무부는 또 "한미 외교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블링컨 장관은 남북 대화와 관여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이같은 내용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게시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의 논의는 남북이 지난달 말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