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安 일본전범 비유 사과할 사안 아냐…Yes냐 No냐 질문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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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태규 의원이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일본 전범에 비유한 데 대해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마치 항복하라는 식의 이 대표 태도를 안철수 대표가 지적한 것은 정당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법정에서 죄인 다루듯이 합당에 대해 Yes냐 No냐만 얘기하라고 한 태도가 문제"라며 "안 대표가 반대 의견을 내자 기다렸다는 듯이 말꼬리를 잡고 나오는 것도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이 의원은 "국민의당 김윤 서울시당위원장이 이 대표에게 철부지 애송이라고 표현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별도로 꽃가마를 타고 국민의힘에 들어갈 일은 없다"며 "이 대표의 표현대로라면 소 한마리가 통합 야당이라는 목장에 들어가는게 합당의 목표가 아니라,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목장이 되는 게 목표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또 '안 대표의 대선 독자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당사자가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안 대표 만한 사람이 없으니 대선에 나가야 한다고 하는 의원들이나 당직자들이 많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