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국 수사는 문재인 정권 내부의 권력투쟁이었다"면서 "윤 전 총장이 조국 수사를 공정과 상식으로 포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충정'이라고 자기 입으로 말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윤석열의 조국 수사는 본질적으론 여권 차기 권력구도를 둘러싼 싸움이었다"며 "윤 전 총장이 대권을 차지하기 위해 조국을 겨냥했단 것이 내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내부 총질'이란 비판에 대해서는 "검증과 네거티브는 다르다"고 반박하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지금 지지율은 착시 현상일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장모는 현재 구속돼 있고, 부인은 주가조작 의혹 등을 받고 있다"며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나갔다가는 윤 전 총장은 100% 필패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은 보수 우파를 궤멸시킨 주범"이라면서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이끌었던 적폐 청산 수사로 다섯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나와 윤 전 총장은 급이 안 맞는다"면서 "국회의원 5선에 경남도지사에, 야당 대표, 야당 대권후보까지 지낸 내가 왜 그 사람을 때리겠느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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