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이호찬

정진석 "내리 누르는 건 안돼"…이준석 "돌고래 누르는 게 아니라 고등어·멸치에 기회"

정진석 "내리 누르는 건 안돼"…이준석 "돌고래 누르는 게 아니라 고등어·멸치에 기회"
입력 2021-08-11 11:00 | 수정 2021-08-11 11:00
재생목록
    정진석 "내리 누르는 건 안돼"…이준석 "돌고래 누르는 게 아니라 고등어·멸치에 기회"

    자료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내 친윤석열계 중진인 정진석 의원과 이준석 당 대표가 SNS 상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남을 내리누르는 게 아니라 떠받쳐 올림으로써 힘을 기를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진정한 현실 민주주의'라는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의 글을 올렸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이준석 대표의 압박성 발언 등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걸로 해석됐는데, 이 대표는 즉각 SNS에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표는 "돌고래를 누르는 게 아니라 고등어와 멸치에게도 공정하게 정책과 정견을 국민과 당원에게 알릴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돌고래팀은 그게 불편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정 의원이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가 못 자란다"며, 윤 전 총장을 '돌고래'에, 다른 후보들을 고등어, 멸치에 비유한 걸 이용해 정 의원을 비판한 겁니다.

    이 대표는 이어, 영화 '라이온킹'에 등장하는 동물들에 비유해 "우리 후보들 곁에 권력욕을 부추기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밝고 긍정적인 멧돼지와 미어캣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사람들의 조력을 받으면 사자왕이 된다"고 비꼬았습니다.

    여기에 또 정 의원은 "오바마의 좋은 글을 올렸을 뿐인데, 참 딱하다"는 짧은 글을 SNS에 추가로 올렸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