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방역 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자칫 방역을 소홀히 한다면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의료대응 체계에도 부담을 줄 것" 이라며 "현재로선 백신 접종을 신속히 추진하면서 4차 유행을 이겨내기 위한 방역대책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 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기회에 장기적인 관점의 대응전략에 대한 고민도 미리 시작할 필요가 있다" 며 "그간의 방역상황을 토대로 불합리하거나 수용성이 떨어지는 점은 없는지 살펴봐 달라" 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많은 직장인들이 일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직장으로 복귀하기 전에 주변의 검사소를 찾아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일부 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불법 집회를 강행한 데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무겁게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지난해 8·15 집회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고통받았는지 기억해야 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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