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난 이재명 아닌 문재인 지지자…관광문화는 정파 없다"

자료 제공: 연합뉴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음식 비평가 황교익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은 인사' 논란에 대해 반박하며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황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청문회까지 아무 말 않고 있으려다 이 정도 의사 표현은 해야겠다 싶어 글을 올린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이지, 이재명 지사 지지자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황 씨는 '이 지사의 형수 욕설을 이해하자'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2018년도의 일"이라며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면서 제게 특별난 제안한 적이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또 황 씨는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부산시장이었던 2017년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일도 소개하면서 "관광문화에는 좌우도 없고 정파도 없다"며 "관광업에 종사한 적은 없지만 지역 관광상품 개발 관련 업무는 제 평생 과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전문성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음식문화 관련 산업을 '맛집 소개'로만 떠올리는 한국 정치인들에게 실망이 크다"며 "음식문화는 여러분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산업적 영역이 넓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