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한 북한의 반응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어제 시작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북한이 공식 기관이나 당국자 명의로 입장을 밝힌 것은 없다"며 "북한의 추가적인 반응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는 "이전에도 연합훈련 기간에 북한이 반응을 보여오는 시기가 특정돼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시행한 데 이어, 어제(16일)부터는 본 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0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비난 담화 이후 통신연락선이 끊어진 뒤로, 여전히 응답해오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신선 복원이 남북 간의 신뢰회복과 관계 복원에 대한 양 정상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내용을 강조하며, 북측이 응답할 때까지 정기통화 시도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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